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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IFEZ)에서는 더 바랄 게 없다” 리탈코리아 마틴 로터문드 대표 인터뷰

  • 작성자 인천
    작성일2016-11-23 조회수886

“송도(IFEZ)에서는 더 바랄 게 없다” 리탈코리아 마틴 로터문드 대표 인터뷰

“송도(IFEZ)에서는 더 바랄 게 없다”


리탈코리아 마틴 로터문드 대표 인터뷰

 
(주)리탈코리아는 연간 수익 20억달러에 이르는 독일 제조업체 프리드헬름 로(Friedhelm Loh) 그룹의 한국 자회사다.
“어디서든 더 빠르게, 더 좋게”라는 모토 아래 인클로저 시스템(Enclosure Systems) 분야 글로벌 리더다. 삼성, 현대, LG, 기아 등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면서 단시간에 한국시장에서도 크게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인클로저 시스템의 기능과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 리탈코리아 마틴 로터문드(Martin Rotermund) 대표는 “전기 부문의 하우징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며 “모든 전기 시스템에 집을 만들어 보호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자동화 또는 데이터센터에서 쓰는 IT장비에는 (반드시) 인클로저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 시스템은 장비 내부를 보호할 뿐 아니라 인클로저 내부에서 소멸되는 열을 제거 하는 기능을 하는데, 과도한 열(또는 냉기)은 전기 시스템 작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부품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이 분야의 기술 혁신은 다른 분야에 비해 크게 주목 받지 못하지만 리탈 제품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유력 인사들이 방문했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했다. 2016년 하노버 전시회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안내로 리탈 부스를 방문했다.
 
로터문드 대표는 “2004~2014년까지 매출이 매년 20% 성장하는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한국 진출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는 독일 프리드헬름 로 그룹이 한국의 시장 및 성장가치를 매우 높게 보고 단순한 영업활동 이상의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준공된 리탈코리아 신사옥은 독일기업의 특징인 효율성과 고객만족에 역점을 둔 혁신적 디자인을 자랑한다. 리탈의 송도 진출 1주년을 기념해 로터문드 대표를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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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탈은 서울에서도 타사의 부러움을 살 만큼 실적이 좋았다. 그럼에도 IFEZ(인천경제자유구역)로 이전한 최초 외국 기업군의 하나가 됐다. 송도로 이전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었나.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사세를 단단히 굳히기 위해서다. 우리 회사는 서울에 영업 및 경영부서를, 안산에 창고와 생산 공장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둘 다 임대시설이었다. 이 시설을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송도 이전이 임대시설에서 독립해 자영시설로 전환할 절호의 기회라고 봤다.
둘째 서울과 안산에서 이뤄지는 두 업무를 한 지붕 아래 모음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여 시너지효과를 내리라고 믿었다. 우리 공정에 맞춰 설계된 건물을 가지면 업무 효율 면에서 훨씬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셋째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목적이었다. 당시 우리는 생산량을 높이는 중이었고, 상품 보유량을 늘리고 공정을 효율화해 고객에게 배급 시간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끝으로 사옥과 전시장을 소유함으로써 ‘리탈’이라는 브랜드를 제대로 대표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송도 이전은 리탙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합했나.
우리 목표에 완전히 맞아떨어졌다. 예산과 시기에 딱 맞춰 사옥을 완공할 수 있었다. 또한 효율성 면에서도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고객 서비스도 확대, 혁신을 이루었다. 총 운영비 면에서 임대건물보다 훨씬 저렴하다. 사옥을 소유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송도 시대’를 연지 꼭 1년이 지났다. IFEZ의 큰 장점들은 무엇인가.
매우 현대적인 환경이다. 현대적이고 깨끗한 환경이라는 점이 우리 브랜드를 대표하기에 적합하다.
교통 인프라와 대중 수송시설이 잘 된 점 또한 최고다. IFEZ는 접근성이 좋다. 공항에서 고작 20분 거리다. 전철과 가깝고 차량 도로도 매우 좋다. 새로운 시설 투자를 통해 공급 시간이 감축됐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송도로 이전하면서 직원들이 반발하지 않았나. 인력을 고용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
우선 서울에서 이곳으로 옮길 때 직원이 단 한 명도 퇴사하지 않았다. 서울에서 통근 시간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신규 사원 모집 때도 서울 거주자들은 인천으로 이사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이곳으로 통근 시간은 견딜 만한 정도다. 그리고 인천에는 잘 훈련된 노동인력이 많고 대학교도 몇 개 있다. 최근에 이 근처 대학 졸업 신입사원을 한 명 뽑았다. 송도 이전은 우리가 좋은 인력을 고용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니다. 훌륭한 사원을 선발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인천은 중국과 일본에 지리적으로 가깝고, 공항과 항만시설이 완비돼 있다.
그건 확실한 장점이다. 예컨대 인천항을 통해 여러 공장에서 물건을 들여오니까 항만과 가까운 회사는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끝으로 고객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의 경제지구 가운데 송도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우리는 이곳에 한 투자를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 목표를 달성했다. 고객사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한국 공급망의 일원이 됐다. 고객사들도 지금은 현지 생산공장에 쏟았던 우리 노력을 인정하고 고마워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많은 고객사들이 우리 회사를 찾아 우리가 그들을 위해 세운 공장을 구경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