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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EZ 조영신 초대 청장 인터뷰

  • 작성자 울산
    작성일2021-04-22 조회수901

UFEZ 조영신 초대 청장 인터뷰

Q0.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의 근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월 1일 공식 출범하였고, 지난 14일 개청식을 갖고 이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경제자유구역이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많이 알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울산경제자유구역 현장을 방문하여 운영 방향을 구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Q1. 개청 소감 및 포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지금 울산 경제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시기인데,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취임해서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시민들께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에 거는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그동안 제가 쌓아 온 산업부 공직 경험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서, 울산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울산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Q2.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수도로 불릴 만큼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북구의 이화산업단지, 남구의 테크노산업단지, 울주군의 KTX 역세권 등 3개 지구 4.7㎢가 지정되었습니다.

먼저, 이화산업단지인 일렉드로겐오토밸리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전기 등 미래차 부품생산을 위한 지역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테크노산업단지인 수소산업 거점지구에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앵커 지역으로, UNIST, 수소산업실증화센터,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수소산업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을 중심으로 관련 중소·중견 업체들의 집적지가 될 것입니다.

R&D 비즈니스밸리는, 수소산업의 사업화와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MICE산업,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상업 및 서비스 시설이 들어갈 것입니다.


Q3. 다른 지역과 다른 울산만의 차별화된 비전은 무엇입니까?

우리 시가 가지고 있는 미래 비전은 잘 아시다시피 “동북아 최대의 에너지 허브”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소 기업 및 연구소를 중점 유치하여 울산을 수소 산업의 선도도시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수소 산업만을 육성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울산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에너지오일 허브 지구, 부유식 해상 풍력 지구도 향후 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롭게 편입하여 우리 시가 수소 산업을 비롯한 오일, 가스, 원전해체, 해상풍력 등 에너지 전체를 아우르는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Q4. 현재 울산 경제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는 무엇입니까?

지금은 울산의 주력산업을 어떻게 고도화 시켜나갈 것인지, 또 다른 미래 먹거리를 산업으로 무엇을 창출해 나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방향을 정함에 있어 중요한 점이 먼저 대내·외환경을 살펴보아야 하는데, 저는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응 특히, 바이든미 대통령 취임으로 산업의 방향이 친환경 쪽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울산의 주력산업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이산화탄소규제 관련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고도화 전략을 마련해 나가야합니다. 이미 자동차의 경우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의 비중이 증가하고, 투자 확대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소차의 경우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경우에도, 친환경 선박 특히, LNG 선박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실하게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래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차원에서 2030년 울산시 비전인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서 울산시가 준비해 오고 있는 
   -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
   - 원전해체 산업
   - 오일·가스허브 산업
   - 수소 경제 선도도시 등의 
친환경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여 투자를 조기에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5.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작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역성장을 뼈저리게 경험한 한 해였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 울산시가 수소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기 위해서는 최고의 투자환경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수소산업 경제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정신아래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울산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뉴딜사업인 디지털과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6. 수소도시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울산시에서는 지난 2019년 2월 ‘세계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을 가지며,  2030년 목표로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기반 구축,
   - 200개 이상 수소전문기업 육성,
   - 수소 공급망 및 충전인프라 구축,
   - 수소산업 부품 안전성·신뢰성 확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0대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감으로써 2030년 울산이 세계최대의 수소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7. 성공적인 개발 진행과 외자 유치를 위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성공 가능성이 큰 산업단지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울산시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수소 관련 산업을 중점 특화업종으로 선정하여 조기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울산시가 직접 부지를 개발하여 저렴한 가격에,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공급함으로써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Q8. 올해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의 역점 사업 및 주요 운영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요?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기업투자 활성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 전략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주요 타깃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선진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경제자유구역 혁신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기업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