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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HAM 뤼센위 이사장 인터뷰

  • 작성자 광양만권
    작성일2016-12-05 조회수76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HAM 뤼센위 이사장 인터뷰





중국의 유가공 및 분유생산기업인 HAM은 지난 4월 전라남도 여수 광양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 제조 분야에서 중국 투자기업 1호를 기록했다. HAM은 총 13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8년까지 생산시설과 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컨테이너와 외국화물 및 일반 화물을 연간 500TEU 이상 처리하고 4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에서는 HAM의 뤼센위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광양항 자유무역지대 발전에 대한 전망을 짚어 보았다.
 
*HAM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서는 최초로 중국 자본을 100% 투자한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요?
-저희는 지난해부터 한국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투자유치를 알아보는 등 사전 조사를 했습니다. 부산과 인천항, 광주 등 투자환경에 좋을만한 곳을 찾아다니다 최종적으로 광양 쪽에 자리잡게 된 것이지요. 저희가 보기에 중한자유무역부에 속한 광양항은 사업을 확장하기에 아주 이상적인 위치에 놓여 있었습니다. 2015년부터 중국은 산아제한을 풀고 둘째를 낳을 수 있도록 허용했지요. 이 때문에 분유를 비롯한 유아용품 시장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저희가 현재 중국에 보유하고 있는 공장만으로는 중국 시장을 만족시킬 수가 없어요. 앞으로의 시장 수요를 맞춰 나가기 위해 해외 공장 건설을 추진하던 중, 광양만으로 오게 됐습니다. 한국은 동남아와 유럽, 미주 등의 지역과 무역협정을 많이 맺은 나라입니다. 이런 한국을 거쳐 세계적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투자를 결심한 것이지요. 특히 중국과 한국 사람들은 외모도 비슷하고, 생활 습관도 유사하다 보니 투자하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HAM에서 주로 생산하는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영유아를 위한 조제분유가 주 생산 품목입니다. 갓난아기부터 6개월, 6개월에서 12개월, 12개월에서 생후 3년까지 성장용 아기 분유를 만들고 있지요. 저희가 한국에서 생산할 제품으로는 산양분유와 유기농 분유가 있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유기농 유산균 제품은 올해 세계 각국에서 열린 분유박람회에서 분유업계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금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저희는 또 향후 성인 음료 쪽으로도 제품을 적극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니즈에 적합한 분유를 OEM으로 생산할 계획도 있고요.
 
*타깃으로 삼는 고객층은 어떤 계층입니까?
현재까지는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갑자기 정부가 산아제한을 풀면서 분유시장이 급성장하게 됐는데요. 한국에 굳이 공장을 세우는 이유는 중국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면서도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쪽으로도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지금 저희가 와 있는 공장이 12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다는 제조공장인가요?
-예, 맞습니다. 거의 다 완성이 된 상태인데 여기서 직접 생산을 하기 시작한 단계는 아니구요, 라인만 완성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중국에서 원자재가 들어오면 한국 식약처의 검사를 받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는 제품 테스트 생산만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산하는 제품이 산양유이다 보니 원자재는 주로 유럽, 네덜란드, 미국, 호주 등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생산 시기는 이달 안에 정식 가동을 시작,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외국 기업으로 대한민국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와 계신데, HAM가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주는 특별한 정책적 혜택 같은 것이 있는지요?
-투자금액이 1000만달러 이상인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세금을 면제해 주고 임대차 비용도 인하해주는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또 공장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광주시 등 인간 지역 지자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지요. 광양의 위치가 우리 중국과 가깝다 보니 물류에 소비되는 시간이 2일 정도로 짧다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각할 때는 중국 쪽이 오히려 저자본으로 물건을 생산하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메리트를 보고 한국에 오셨습니까?
-우선은 자유무역지대라는 혜택에 주목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무역협정을 많이 맺은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을 기반으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분유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도 한국이 유리한 환경입니다. 중국 현지를 발판으로 해외 진출을 하려면 여러 가지 견제가 있지요. 중국이 자유무역협정(WTO)을 가입했음에도 아직 관세를 낮추지 않고 있는 점 등이 걸림돌입니다.
 
*HAM 공장에서는 한국분 들도 일을 하고 있습니까?
-업무상 한국인 근로자가 꼭 필요합니다. 현재 14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데 비율로 따지면 90%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한국 인건비가 중국에 비해 높기는 하지만 그 대신 설비를 자동화해 적은 인력을 가지고도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HAM 말고도 분유 업체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이들 업체와의 차별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현재 한국법인은 따로 있고, 중국 본토에 본사와, 원재료를 공급할 젖소를 직접 키우는 목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목초 농장과 전국 판매망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지요. 큰 규모라고는 할 수 없으나 그룹의 모양새는 갖춰졌습니다. 분유공장은 현재 6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고, 분유 생산에 있어서도 많은 노하우를 쌓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노벨상에 맞먹을 만큼 큰 상을 받았으며, 본사 연구개발팀에는 중국 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인재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광양만 지역이 주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요?
가령 홍콩의 경우를 들면 남방 지역이기 때문에 습도라든가 주변 환경이 분유 공장을 운영하기에 부적합합니다. 유제품은 기온이 낮은 곳일수록 유리한데 이런 점에서 한국이 남방보다 메리트가 있으며, 물류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봅니다. 또 지금껏 순조롭게 공장을 설립하는 데 있어 한국 지자체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한국 사회 안에서 더 더 활발한 비즈니스를 꾸려 나갈 계획입니다.